백경란 바이오株 이해충돌 논란..3년 전 400억 규모 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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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보유했다가 논란이 돼 지난달 매각한 약 4000만원 규모의 신테카바이오 주식이 6일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됐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백 청장이 보유했다 매각한 신테카바이오 주식을 문제 삼았다.
백 청장이 보유한 주식은 지난 8월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보에 재산 공개가 되면서 논란이 됐다.
백 청장은 61억원의 재산 중 상장주식으로 2억4896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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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피해자 보상 판결 항소 취하 검토"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보유했다가 논란이 돼 지난달 매각한 약 4000만원 규모의 신테카바이오 주식이 6일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됐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백 청장이 보유했다 매각한 신테카바이오 주식을 문제 삼았다. 신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6개 기업 중 하나였다.
이 사업은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기 위해 지난 2019~2021년까지 3년 동안 총 44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사업은 종료됐다.
신 의원은 이를 두고 “이해충돌이 발생한다”라고 말했고, 백 청장은 “업무 관련성이 없었고 상임위원회 권고에 따라 매각했을 뿐이다”라고 했다.
백 청장이 보유한 주식은 지난 8월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보에 재산 공개가 되면서 논란이 됐다. 백 청장은 61억원의 재산 중 상장주식으로 2억4896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백 청장은 종목 별로 ▶SK바이오사이언스 30주 ▶SK바이오팜 25주 ▶루트로닉 1주 ▶바디텍메드 166주 ▶신테카바이오 3332주 ▶알테오젠 42주 등을 보유했다.
백 청장은 신테카바이오가 비상장이던 2016년 4월 이 회사 주식을 매입했고, 질병청장 취임 후에도 보유하고 있었다. 백 청장은 그 당시 인사혁신처에 보유 주식에 대한 직무관련성 심사를 요청한 상태였으나,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9월 1일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한편 백 청장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피해자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피해보상 소송에서 항소 취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법원은 유가족이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코로나19 예방 접종 피해 보상 신청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 관련 소송에서 피해자가 이긴 첫 판결이었다.
질병청은 1심 판결에 대해 “이상 반응과 백신 접종 사이에 추가적인 소명이 필요하다”며 항소했다. 이날 국회에서 질병청의 항소의 적절성을 따져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백 청장은 “예방 접종 이후 어려움을 겪고 계신 피해자와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관련부처와 잘 협의해 (백신 피해 보상 문제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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