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의원 "'아로나와 특별감사'해야"..김주현 금융위원장 "아로나와 의혹, 내가 봐도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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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아로나와토큰(ARW, 이하 '아로나와')' 관련 의혹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아로나와 상장 및 발행사 한컴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의원 및 증인 발언을 들으면서) 저도 조금 불편한 게 있어 알아보겠다"며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차원에서 관련해 할 수 있는 게 있을지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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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 비자금 조성 의혹' 특검 주장도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아로나와토큰(ARW, 이하 ‘아로나와’)’ 관련 의혹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아로나와 특별감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아로나와 상장 및 발행사 한컴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의원 및 증인 발언을 들으면서) 저도 조금 불편한 게 있어 알아보겠다”며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차원에서 관련해 할 수 있는 게 있을지 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민 의원은 “아로나와를 이용한 한컴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이 지난 국감에서도 나왔는데 금융당국에서 방치하는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20일 빗썸에 상장한 아로나와는 상장 31분 만에 50원에서 5만 3800원으로 1000배 이상 폭등했었다. 아로나와가 ‘10만% 급등 코인’으로 유명세를 타자 아로나와 발행사인 한컴위드와 한글과컴퓨터 주가가 함께 급등하기도 했다.
이에 관련 업계 및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시세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로나와 상장을 통해 얻은 차익을 한컴그룹 비자금으로 조성하기 위해 아로나와 재단과 한컴그룹이 이면계약을 맺었다는 의혹도 나왔다. 다만 지난해 아로나와 상장 업무를 지원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엑스탁’의 박진홍 전 대표는 이날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투자사였던 골드유그룹이 아로나와를 유통하는 과정이 빗썸 이상거래 탐지에 의해 멈추게 됐고 이에 실제 유통량이 줄어 급등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 의원은 “이 같은 시세조작을 방치한 거래소에 대해서도 FIU에서는 영업정지를 시키거나 임원 해임, 실명거래계좌 차단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금융 당국에 관련 의혹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민 의원은 “아로나와 관련해 빗썸 등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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