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킹달러 방어 하느라.." 외환보유액 197억 달러↓ 외

KBS 2022. 10. 6. 18: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박태원의 픽!

첫 번째 키워드, "킹달러 방어 하느라…" 외환보유액 197억 달러↓.

전세계적인 달러 강세인 '킹달러' 현상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1400원 대에서 오르내리고 있죠.

이러는 사이 지난 한 달 새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196억 6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감소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는데요.

첫째로,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즉 환율 방어에 썼고요.

그리고 보유한 유로화 등 다른 외화자산도 달러로 환산하면서 줄었고요.

마지막으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도 줄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은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충분한 수준이라며 추가 개입도 시사했습니다.

보유액 순위를 찾아보니 세계 8위네요.

두 번째 키워드, OPEC+ '200만 배럴 감산' 합의 우리나라 기름값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다음 달부터 감산에 들어갑니다.

하루 원유 생산량을 이번 달보다 200만 배럴 더 줄이겠다는 건데요.

이는 하루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 수준입니다.

달러 가치는 치솟고 국제 유가는 하락하자, 산유국들이 이를 방어하기 위해 감산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감산 가능성이 전해진 2일 이후 국제 유가는 10% 이상 올랐고요.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을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면 달러는 강세죠, 원유값 오르죠.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우리나라는 무역적자 우려됩니다.

당분간 물가 안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 같네요.

세 번째 키워드, "고금리·거래 절벽에…" 집값, 역대 최대폭 하락.

전국 곳곳에서 체감할 만큼 집값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1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하락폭도 커졌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1% 떨어졌는데, 9년 10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라네요.

추가 금리 인상 우려도 있다보니 '급급매'가 아니면 팔리지 않는답니다.

수도권과 전국 아파트값 역시 각각 0.25%, 0.2% 떨어지며, 10년 5개월 만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위장이민·사망 은폐' 편법 대물림 99명 세무조사.

부유층의 편법 대물림,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요.

해외이민을 가장해 재산을 편법 증여하거나, 직원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등 그 수법도 다양합니다.

이번엔 99명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됐는데요.

가장 기가 막힌 사례는, 사망 사실 은폐입니다.

해외로 이주한 아버지가 사망하기 전엔, 아버지 명의의 국내 부동산에 대한 임대소득을 국내에 있는 자녀들이 쓰는 방식으로 편법 증여가 이뤄졌고요.

사망한 뒤엔 상속세를 내지 않기 위해 사망 사실을 수년 간 숨겼답니다.

그동안 임대소득 관련한 세금을 계속 아버지 명의로 신고한 거죠.

이런 악의적인 탈세, 열심히 잡아주세요!

지금까지 박태원의 픽!이었습니다.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