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12년만의 새 수장..'원도심 활성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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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수장이 바뀐 민선 8기 중구는 순항 중이다.
자타공인 건축행정 전문가인 김광신 중구청장의 지휘 아래 젊은이들이 일하며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침체된 중구 발전의 견인책으로 내세운 중촌 벤처밸리가 임기 내 완성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설립된 소진공이 중구를 떠나 유성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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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갈등에 조직개편 부결·소진공 이전 이슈 대응은 남은 과제
12년 만에 수장이 바뀐 민선 8기 중구는 순항 중이다.
자타공인 건축행정 전문가인 김광신 중구청장의 지휘 아래 젊은이들이 일하며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 청장은 일정은 17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민선 8기 사업을 이끌어가려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김 청장의 초도순방은 큰 호응 속 마무리됐다.
그가 1호 공약으로 내세운 중촌 벤처밸리 공약도 큰 관심을 받는다. 호남선 지하화 구간과 근린공원 유휴부지를 활용해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입주할 지식산업센터와 생활편의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지식산업센터 건립부터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침체된 중구 발전의 견인책으로 내세운 중촌 벤처밸리가 임기 내 완성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구는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효문화뿌리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열리는 만큼 철저한 준비 끝에 7일부터 열린다. 내년 대전칼국수 축제 준비를 위해서도 '칼국수축제추진위원회'를 꾸려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약사업에 해당하는 '중천축제' 또한 기존 '찾아가는 문화행사'를 개편해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중구의회의 여야 갈등으로 인해 조직개편이 부결된 건 아쉬운 점이다. 지역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의지를 담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예고했지만 민선 7기에 이어 이번에도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인사 적체가 심한 중구의 최대 과제 중 하나다.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 본사 이전도 중구 지역의 최대 이슈다.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설립된 소진공이 중구를 떠나 유성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김 청장은 세무서, 중부경찰서 부지 등을 이전 부지로 제시했으나 유성으로 가게됐다며 이와 관련한 적절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소진공의 이전이 지역 상권의 붕괴와 슬럼화를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 김 청장의 대처와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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