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전문대 위기감 고조, 신입생 모시기 '사활'

김동희 기자 2022. 10. 6.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문대학 1차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두고 대전지역 내 전문대학들이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같은 형편 속에서 지역 내 전문대학들은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어 "그렇지만 입학 자원은 한정된 상황에서 지역 전문대학들이 아무리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을 내걸어도 신입생 정원을 100% 채우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수도권과 지방, 4년제와 전문대라는 고질적인 인식 차이에서 발생하게 된 문제"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금 유인책 등 각종 파격 혜택 '눈길'.. 6일 전문대 수시 1차 모집 마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문대학 1차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두고 대전지역 내 전문대학들이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가 급속도로 감소하면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벌어질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다. 이에 각종 현금 지원책을 내놓는 등 '신입생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6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학교 입학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는 전체 43만 1118명으로, 지난해(44만 6573명)과 비교해 3.5%(1만 5455명) 감소했다.

이와 달리 2023학년도 대학별 모집인원은 총 46만 8201명(일반대 31만 8991명·전문대 14만 9210명·정원 내)으로, 입학 가능 인원을 약 3만 7000명 초과한다.

이 같은 형편 속에서 지역 내 전문대학들은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대학교 신입생 모집인원보다 입학할 학생 수가 현저히 적다 보니 재정적 출혈이라도 감수하고 신입생을 '모시기'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대덕대는 2023학년도 입학하는 신입생 전원에게 수업료의 50%를 감면해주는 혜택을 제공하며, 동일 고교의 같은 반 학생이 동일한 학과에 지원한 경우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우송정보대는 '신설학과지원장학금'을 통해 신설학과 중 총장이 장학금을 지급 승인한 학과(부)에 대하여 등록금 전액을 감면한다. 또 '외국어성적 우수자 장학금'은 일정 선발 기준을 통과한 신입생에게 수업료를 일정 부분 지원한다.

그러나 각종 현금성 유인책이 신입생 유치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대학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대전지역 전문대학 정원 내 신입생 평균 경쟁률은 2019년 7.7:1, 2020년 6.9:1, 2021년 4.8:1, 2022년 4.5:1 등으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지역 전문대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인데다가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수도권 4년제 대학을 선호하면서 지역 전문대학은 생존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며 "각종 현금성 장학금 혜택도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입학 자원은 한정된 상황에서 지역 전문대학들이 아무리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을 내걸어도 신입생 정원을 100% 채우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수도권과 지방, 4년제와 전문대라는 고질적인 인식 차이에서 발생하게 된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대학은 지난달 13일부터 진행한 2023학년도 수시모집 1차 원서접수를 이날 자정에 마감한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