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이젠 탄소중립 경제특별도로 거듭난다

박상원 기자 2022. 10. 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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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충남도가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로 거듭난다.

도는 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민선8기, 힘쎈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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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온실가스 배출량 전국 1위 불명예..탄소중립 혁신 필요
김태흠 지사 "탄소저감 규제자유특구 지정 통해 신 산업 이끌 것"
6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민선8기, 힘쎈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를 선포했다. 사진=박상원 기자

온실가스 배출량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충남도가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로 거듭난다.

도는 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민선8기, 힘쎈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김상협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조길연 도의회 의장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탄소중립 경제는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시스템과 경제·산업 구조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

충남은 전국에서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57기 중 29기가 설치돼 있다. 또 2019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 5500만 톤으로 국내 7억 100만 톤의 22%를 차지하며,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충남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선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공급 체계 및 산업 구조에 대한 혁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화력발전소 폐기 등은 기업 활동 위축과 지역경제 침체, 일자리 감소 등의 악순환을 부를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탄소중립 특별도로 거듭남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관련 신기술 개발·상용화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탄소 배출 저감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 침체 및 일자리 감소 문제를 뛰어넘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가치는 정의롭고 합리적인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공정),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통한 라이프스타일 혁신(창의), 청정·미래기술·친환경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혁신), 무·저탄소를 선도하는 기업 생태계 구축(전환), 지속가능한 자원 에너지 공급 체계 확립(순환) 등의 내용을 담았다.

분야별 전략으로는 탄소중립 R&D 핵심 기술 개발, 수소 환원 제철 등 미래 신기술 글로벌 경쟁력 확보, RE100·CF100 산단 조성, 탄소자원화 실증 등 청정 에너지 중심 기업 생태계 전환, 바이오플라스틱 실증 기반, 탄소 저감 건설 소재 규제자유특구 등 탄소중립 가속화 인프라 구축, 석탄화력발전소 종사자 일자리 전환 지원 등 저탄소 산업 고용 창출 등이다.

김 지사는 "충남은 탄소중립 경제를 통해 규제와 억제가 아닌,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라며 "탄소저감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관련 신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수소 혼소·전소 터빈 등 신기술을 개발·활용해 새로운 탄소중립 생활을 확산하며,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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