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KLPGA 출전 박성현, 첫날 이븐파.."샷 감각 좋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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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9)이 첫날 경기를 이븐파로 마치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성현은 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3언더파 69타의 공동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13위에 오른 박성현은 "올해 치른 대회 가운데 가장 좋은 첫날 경기"라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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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9)이 첫날 경기를 이븐파로 마치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성현은 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3언더파 69타의 공동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13위에 오른 박성현은 "올해 치른 대회 가운데 가장 좋은 첫날 경기"라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박성현은 "오늘보다 스코어가 더 나은 1라운드도 있었지만 컨디션과 샷 감각이 좋았다"면서 "퍼팅이 좀 아쉬웠지만,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오는 등 어려운 코스치고는 괜찮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날 그린을 단 두 번만 놓치는 등 정확한 샷을 뽐냈다.
다만 티샷 실수로 보기 2개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박성현은 "아직 사흘이나 남았으니 오늘 스코어를 언급하기는 이르다"면서 "타수 차이가 크게 나도 (승부를) 모르는 코스다. 많은 버디보다는 실수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절대 욕심내면 안 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날 2천여 명의 응원단을 몰고 다닌 박성현은 "첫 홀에서 (응원을 받으니) 떨리더라. 그런데 그 떨림조차 좋았다"면서 "미국에서 뛸 때도 가끔 그리울 때가 있었다. 힘찬 에너지를 받고 가서 좋다"고 활짝 웃었다.
정윤지(22)와 송가은(22), 정슬기(27)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평균타수 1위 박지영(26)이 2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4위에 자리를 잡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 사상 네 번째 3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이루는 김수지(26)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13위로 첫날을 마쳤다.
상금랭킹 1위 박민지(24)는 1오버파 73타로 다소 부진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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