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카카오T 가맹수수료 구조 지적에..카모 "세무지원 협의 중"

이정후 기자 2022. 10. 6.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서비스인 '카카오T 블루'의 가맹 수수료 납부 구조가 불필요하게 복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에게 "가맹 기사가 매출 20%를 카카오모빌리티에 내고 광고활동비로 15%를 돌려받는다"라며 "카카오모빌리티 주머니에 꽂히는 건 5만원인데 20만원으로 부풀려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규진 카카오 모빌리티 부사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서비스인 '카카오T 블루'의 가맹 수수료 납부 구조가 불필요하게 복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에게 "가맹 기사가 매출 20%를 카카오모빌리티에 내고 광고활동비로 15%를 돌려받는다"라며 "카카오모빌리티 주머니에 꽂히는 건 5만원인데 20만원으로 부풀려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틀린 부분도 있지만 대략적으로 맞다"고 인정했다.

이 의원은 이어 "거래구조가 복잡하면 탈법이거나 꼼수"라며 "문제는 택시기사들은 원래 매출이 간이과세인데 매출액이 뻥튀기되면서 연간 8000만원이 넘는 경우가 생겨 쓸 데 없이 세금을 내거나 영업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부사장은 "광고활동비 지급에 의한 제휴 계약은 기본적으로 다르다"며 "가맹수수료는 말 그대로 가맹본부가 수취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T블루 가맹기사는 가맹본부와 '가맹계약'을 맺고 총 매출의 20%를 수수료로 지급하고, 개인의 선택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와 별도로 '제휴계약'을 맺으면 광고활동비로 일정 부분을 지급 받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정확한 광고활동비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안 부사장은 "제휴계약을 만든 이유는 택시 기사 분들이 운행과 별도로 택시 안에 광고 같은 걸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데 운행 외에도 수익이 발생하도록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라며 "지난해 가맹점협의회가 만들어져서 (기사들에게) 세무지원이나 실질적인 소득 지원할 방식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eej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