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 오프라인 경험이 소비 좌우" [제15회 유통혁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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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도 유통산업의 핵심가치는 공정거래와 사회적 책임경영이 돼야 한다."
한 위원장은 "MZ세대는 다른 어떤 세대보다도 공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가치소비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유통산업 대전환의 핵심가치 또한 공정거래와 사회적 책임경영이 돼야 할 것"이라며 "유통업체와 납품업체 모두가 유통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일원이자 동반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서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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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책임경영이 핵심 가치.. 소비자 피해 키우는 규제 없애야"
6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유통혁신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이날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코로나 엔데믹 기대감이 높아지고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온라인에 비해 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소비의 중심축으로 부상한 MZ세대는 구매는 온라인에서 하더라도 오프라인에서의 체험과 경험을 통해 제품의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위원장은 "MZ세대는 다른 어떤 세대보다도 공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가치소비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유통산업 대전환의 핵심가치 또한 공정거래와 사회적 책임경영이 돼야 할 것"이라며 "유통업체와 납품업체 모두가 유통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일원이자 동반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서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최영홍 한국유통법학회장은 유통규제 정상화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기업 활동의 과잉규제, 경쟁억제로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있어 유통규제는 정상화돼야 한다"며 "기업이 아무리 혁신을 시도해도 법과 제도가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성과를 거둘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모든 국민은 사실상 소비자"라며 "유통업체에 대한 영업제한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소비자의 이용권도 제한하고 있을뿐더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이분법적 관점에서 정작 주인인 소비자의 이익은 배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잉규제의 최대 진원지는 국회"라고 지적하며 "소비자를 무시하는 정치인을 선택하지 않고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은 개막사를 통해 리오프닝 기조에 따른 국내 유통산업 변화상에 주목했다. 전 부회장은 "코로나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람들이 다시 밖에 나가서 음식을 먹고, 직접 옷도 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그동안 O2O를 강화한 업계가 온라인에 조금 치중해왔다면, 당분간은 오프라인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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