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에 이어 새출발기금 사칭 기승.."엄마 나야" 속지 마세요

우형준 기자 2022. 10. 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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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 지인이나 정부지원 대출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정부가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피해가 없게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새 출발 기금 등 정부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이를 담당하는 기관인 척 접근하는 보이스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상담을 통해 개인정보를 요구한 뒤 기존 대출 상환이 필요하다며 자금을 보내게 하는 수법을 주로 써왔습니다. 

최근에는 채무조정 심사에 필요하다며 악성 URL 주소를 보내 원격 조종 앱 설치를 유도하고 피해자의 뱅킹 앱 접속해 자금을 가로채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수법은 가족이나 지인인척 문자를 보내 설치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같은 메신저 피싱 피해 비중은 전체 보이스 피싱 피해 가운데 64%에 달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조작이 서투른 60대 이상 고령층의 피해가 컸습니다. 

정책금융을 담당하는 주택금융공사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시도 역시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피해액만 3억 2천만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정현 / 금융감독원 불법 금융 대응단 선임 조사역 : 정부지원으로 집행되는 소상공인 저리 대환대출 새 출발 기금 등을 빙자해서 금융소비자 개인정보 및 자금을 탈취하는 사기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속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주의해야겠습니다.] 

만약 출처가 의심스러운 URL 주소가 문자 메시지로 올 경우 일단 거부해야 합니다. 

자칫 눌러 악성 앱이 설치됐다면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고, 돈이 빠져나갔다면 금감원이나 금융사 콜센터에 즉시 전화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 신청을 해야 합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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