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방어 하느라.. 외환보유액 한달새 197억弗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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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 아래로 하락했다.
킹달러에 1440원대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금융당국의 직접 개입 등으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00원이 무너지며 1397원대까지 내려갔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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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기준 4167억7천만弗
한은 "충격 완충엔 문제없다"
환율은 7.7원 내려 1402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00원이 무너지며 1397원대까지 내려갔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10.1원)보다 7.7원 내린 1402.4원에 마감했다.
그동안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28일 장중 1440원을 넘어서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16일(고가 기준 1488.0원) 이후 가장 높이 치솟았다.
이처럼 달러 강세가 지속되자 외환보유액도 크게 감소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67억7000만달러로 전달(4364억3000만달러)보다 196억6000만달러(-4.5%) 감소했다. 전달에 이어 두달째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 10월 274억달러 줄어든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크게 감소했다.
오금화 한은 국제국장은 "9월 외환보유액 감소액은 금융위기 이후 역대 두번째로 컸지만 최근 외환보유액 월별 감소액은 금융위기 당시 월별 감소액보다는 평균적으로 적다"면서 "현재 외환보유액은 금융위기 시기보다 두 배가량 많으며, 현재 우리나라는 순대외채권국으로 대외충격을 완충하는 데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 국장은 외환위기 우려에 대해서도 "우리 경제는 여전히 연간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하고 있고, 외환보유액은 펀더멘털 대비 충분한 규모라고 생각한다"며 "8월까지 외환보유액을 보면 다른 나라도 변동 규모가 상당히 큰 상태로, 전반적인 글로벌 달러 강세가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달인 8월 말 기준 세계 8위다. 이는 전달 세계 9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것이다.
오 국장은 "국내 외환시장 수급불균형 시 시장 기대나 쏠림현상 방지를 위해 시행한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외환을 정상적으로 사고팔고, 이를 통해 수출입 결제가 원활하게 하는 등 원활한 실물경제에 도움을 주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미국 국제시장이 원활하고 잘 관리되고 있다. 만약 시장교란이 있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협의해 피마 레포 제도(FIMA Repo Facility) 등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피마 레포 제도는 연준에서 미국 국채시장 교란 시 시장 불안이 악순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도입한 것이다. 한미 통화스와프와 더불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제도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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