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투자 사모펀드 MBK "영업이익률, 가맹점 쥐어짜기와 무관"

고석용 기자 2022. 10. 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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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hc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윤종하 대표가 과도한 영업이익률 논란과 관련해 "계열사나 지사로 귀속되는 것이 없어서 그럴 뿐"이라며 '가맹점주 쥐어짜기' 논란에 선을 그었다.

김회재 의원은 "1년에 3000여곳의 치킨집이 폐업하는데, bhc와 여기에 투자한 MBK는 어마어마한 이익을 가져간다. 가맹점주만 죽어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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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윤종하 대표가 과도한 영업이익률 논란과 관련해 "계열사나 지사로 귀속되는 것이 없어서 그럴 뿐"이라며 '가맹점주 쥐어짜기' 논란에 선을 그었다.

윤 대표는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경만·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회재 의원은 "1년에 3000여곳의 치킨집이 폐업하는데, bhc와 여기에 투자한 MBK는 어마어마한 이익을 가져간다. 가맹점주만 죽어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bhc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32.2%를 기록해 과도한 이익을 가져간다는 지적을 받았다. MBK는 bhc의 지분 60%를 가진 최대주주다.

김경만 의원도 "사모펀드는 영업이익률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에 회사를 되팔아 이익을 챙기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맹본사의 영업이익률이 극대화될수록 일선 가맹점의 수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영업이익률이 높은 이유는 영업이익이 다른 계열사나 지사로 귀속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또 물류시스템이나 생산시스템을 내재화해 원가율을 낮췄고 판관비 등도 타사대비 낮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맹점주와의 관계는 영업이익률보다 매출총이익(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한 금액)을 비교하는 게 더 적합할 것"이라며 "매출총이익은 타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0년 기준 bhc의 매출총이익은 1689억원, BBQ는 1266억원, 교촌은 1025억원이다.

김회재 의원은 "37조원 규모의 어마어마한 사모펀드가 골목상권에 침해해서 이렇게 이익을 남겨도 되는 건지 의문이 든다"며 "MBK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주와의 상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이때까지 주주와 경영진으로서 추진했던 상생 방안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주로 매출 증대 쪽에만 집중돼 있었다"며 "앞으로는 매출 증대 뿐 아니라 가맹점들의 비용 측면에서도 추가로 어떤 상생이 가능할지 주주로서 깊이 고민해서 개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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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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