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GS, 배터리 재활용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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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이차전지 재활용 분야에서 협력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진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유럽을 필두로 2030년부터 이차전지 재활용 원료 사용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은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폐배터리 확보는 물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과 관계된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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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출범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 시너지"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는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 합작법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를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서명식에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GS그룹 허태수 회장 등 두 그룹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유럽을 필두로 2030년부터 이차전지 재활용 원료 사용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은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폐배터리 확보는 물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과 관계된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S 허태수 회장은 "두 그룹의 사업역량을 모은다면 에너지 전환이라는 산업적, 사회적 변화 요구에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협력 사업이 GS와 포스코의 미래 성장 뿐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이번에 설립된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총 1700여억원을 투자해 각각 51%, 49%의 지분을 갖는다. 연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환경보호 측면에서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지난 9월 경영진 교류회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재활용 분야와 바이오 연료 분야에서 양사의 핵심 신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폐배터리 산업의 성장세는 본격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규모가 2020년에는 40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30년 21조원, 2040년 87조원까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2020년 14GWh였던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도 2030년 415GWh까지 연평균 40%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연평균 성장률인 34%를 넘어서는 수치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차전지 재활용과 관련해 "작년 5월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합작으로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했고, 이차전지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스크랩을 주원료로 하는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GS에너지가 투자해온 전기차 배터리 상태 진단·평가 기술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진단, 평가, 재사용 등과 같은 서비스형 배터리(BaaS)사업 진출에서도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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