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들 "경기침체, 짧고 완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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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앞으로 1년 안에 세계 경제가 침체에 들어가겠지만 침체는 짧으면서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PMG가 7~8월 전세계 주요 대기업 CEO 13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자 다수는 경기침체의 골이 깊지 않고, 기간도 짧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CEO들 역시 경기침체를 우려했지만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답은 전세계 평균에 크게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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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과 달리 고용은 찬바람
20%가 "3년간 일자리 안 늘려"
전세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앞으로 1년 안에 세계 경제가 침체에 들어가겠지만 침체는 짧으면서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NBC는 5일(현지시간) 빅4 회계·컨설팅업체 가운데 한 곳인 KPMG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은 경기침체가 '완만하고 짧을' 것으로 예상했다.KPMG가 7~8월 전세계 주요 대기업 CEO 13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자 다수는 경기침체의 골이 깊지 않고, 기간도 짧을 것으로 기대했다. 비록 경기침체로 인해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회복이 더뎌지기는 하겠지만 단기 충격에 그칠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
경기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CEO들은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연초에 비해 더 낙관적이 됐다. 앞으로 3년간 세계 경제에 대한 긍정 전망이 높았다. KPMG싱가포르의 옹팡 타이 파트너는 "전세계 CEO들이 이전보다 더 자신감이 높아졌다"면서 세계 경제 향후 3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단기 충격을 잘 버텨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CEO들 역시 경기침체를 우려했지만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답은 전세계 평균에 크게 못미쳤다. 전세계 CEO들 86%가 경기침체를 전망한 반면, 아태지역 CEO들은 63%가 내년에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아태지역 CEO들의 향후 3년 경기전망은 이와 대조적으로 평균에 못미쳤다. 앞으로 3년간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이 세계 평균을 밑돌았다.
경기전망이 긍정적이라고는 하지만 고용시장에는 찬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전세계 CEO의 약 20%는 앞으로 3년 동안 고용을 늘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런 사정은 아태지역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았다. 이들은 현 수준의 고용을 유지하거나 직원 수를 줄이겠다고 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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