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루즈' 홍광호·이충주·아이비·김지우 캐스팅..12월 개막

신영은 2022. 10. 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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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물랑루즈'가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매시업(mash-up)’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 개막과 동시에 사전 제작비 2800만 달러(약 395억원)의 초대형 스케일로 화제를 모으며 당해 가장 흥행한 작품으로 등극했다. '물랑루즈'는 제74회 토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포함 10관왕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시상식에서 36개의 상을 휩쓸었다.

오는 12월 한국에서 막을 올리는 '물랑루즈'는 오리지널 창작진 및 제작진이 직접 참여하여 한국 상황에 맞춰 제작된다. 무대 세트, 소품, 의상, 가발 등은 오리지널 프로덕션 퀄리티를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동시에 제작 중이다.

뮤지컬 '물랑루즈'에는 오펜바흐부터 레이디가가까지, 3개의 대륙에 걸쳐 1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랑받아온 70여 곡의 음악이 담겨있다. 원작 영화 ‘물랑루즈’의 명곡들뿐만 아니라 마돈나, 시아, 비욘세,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히트 팝을 ‘매시업’해 독창적이고 화려한 뮤지컬 넘버가 완성됐다.

165명의 작곡가와 31명의 퍼블리셔가 창작한 70여 곡이 넘는 노래들을 무대 위로 올리기 위해 권리 관계를 풀어내는 데만 10년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오리지널 캐스트 앨범이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와 스펙터클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캐스팅 과정에도 타협하지 않는 완벽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전언.

아시아 초연 캐스팅을 총괄한 연출가 알렉스 팀버스는 “고난이도 넘버와 안무를 소화해야 하는 뮤지컬 의 캐스팅 과정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마치 뮤지컬 한 작품을 올리는 정도의 노력이 들어간다. 7개월 넘게 완벽한 캐스트를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스펙타큘러한 재능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 완벽한 한국 캐스트를 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파리의 클럽 물랑루즈에서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가는 작곡가 ‘크리스티안’역할에 독보적인 실력과 흥행 성적의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홍광호와 이충구가 캐스팅됐다. ‘크리스티안’은 낭만의 도시 파리에 갓 도착한 순수한 예술가로 가진 것은 타고난 재능과 열정뿐인 인물이다. 황홀한 클럽 ‘물랑루즈’의 세계에 매혹되는 것도 잠시, 그보다 반짝이는 꿈의 스타 ‘사틴’에게 한눈에 반해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극중극 ‘스펙타큘라! 스펙타큘라!’를 만들어간다. 두 배우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무대를 가득 채우는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럽 ‘물랑루즈’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사틴’ 역에는 출중한 댄스 실력과 가창력을 모두 갖춘 매력의 아이콘, 아이비와 김지우가 열연한다. 관능적인 춤 실력과 아름다운 외모를 갖춘 ‘사틴’은 황홀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꿈의 세계로 인도하지만, 정작 자신은 현실의 굴레에 갇혀 있다. 재정 위기에 빠진 클럽 ‘물랑루즈’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걸어야 하는 운명 속에서 우연히 크리스티안을 만나 진실한 사랑에 눈을 뜨게 되는 캐릭터로, 아시아의 첫 번째 ‘사틴’에 대한 뮤지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클럽 ‘물랑루즈’의 단장 ‘지들러’역은 김용수와 이정열이 이끈다. ‘사틴’을 소유하기 위해 클럽 ‘물랑루즈’를 통째로 인수할 만큼 부와 명예, 섹시한 매력까지 갖춘 ‘몬로스 공작’역에는 손준호와 이창용이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티안’을 클럽 ‘물랑루즈’의 세계로 초대한 불운의 천재 화가 ‘로트렉’ 역에는 최호중과 정원영이 캐스팅됐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CJ ENM은 지난 2017년부터 브로드웨이 뮤지컬 '물랑루즈'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를 시작하여 기나긴 준비 과정부터 환희의 순간까지, 여러 순간을 함께 지켜봐 왔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관객들과 만날 날이 가까워질수록 설렘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올 연말, 관객분들께 그 무엇도 대체할 수 없는 극강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아시아 초연 프로덕션의 첫 번째 관문인 캐스팅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브로드웨이 최정상 제작진들이 의상부터 소품, 세트, 안무, 음악 등 모든 요소에서 ‘타협하지 않는 완벽함’으로 만들어 낸 블록버스터급 뮤지컬 의 오리지널리티를 제대로 구현하면서도, ‘프리-쇼’, ‘보헤미안 좌석’, ‘로터리 티켓’ 등을 한국 프로덕션 특성에 맞게 도입하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단순히 보고 듣는 것 이상의 몰입감과 만족을 선사할 뮤지컬이라고 자신한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오는 12월 20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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