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사랑도둑 어디 가고 어흥 '호랑이가 쫓아온다' [들어보고서]

[뉴스엔 이민지 기자]

그룹 DKZ가 강렬한 에너지로 돌아왔다.

DKZ는 10월 6일 오후 6시 일곱 번째 싱글 앨범 'CHASE EPISODE 3. BEUM(비움)'을 발매, 타이틀곡 '호랑이가 쫓아온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호랑이가 쫓아온다'는 유혹과 두려움이 가득한 세상에서 용기를 가지고 자신만의 자유로운 길을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사랑도둑'에 이어 다시 한번 Cray bin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멤버 재찬이 랩 메이킹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팝과 일렉트로닉 힙합이 섞여 있으며 잔잔한 기타 소리와 화려한 신시사이저, 강렬한 비트에 808베이스가 돋보인다. 분위기가 쉴새 없이 바뀌는 독특한 곡의 구성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서정적인 기타 선율로 시작하는 노래는 "많고 많은 것 욕심은 네 마음속에서 Burning 혼란 속에서 찾아봐 너의 모습을 Going Um 무엇을 원하는 건지 말해봐 네 맘에 Frozen I just wanna hear your story"라며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뭘 그리 벌벌 떨어 내가 다 한방에 부숴버려 Oh Yeah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호랑이가 쫓아온다 어흥 호랑이가 다가온다 어흥 넌 지금 빨리 도망쳐"라는 후렴구는 중독성 있는 비트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가사로 귀에 꽂힌다.

전작 '사랑도둑'에서 사랑에 빠진 사랑스러운 소년들의 모습을 재기발랄하게 선보였던 DKZ는 '호랑이가 쫓아온다'를 통해 180도 변신을 시도했다. 팝과 일렉트로닉 힙합을 섞여 쉴틈없이 휘몰아치는 비트 속에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컬과 랩이 어우러졌다.

상반기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DKZ는 무명 시절에도 꾸준히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하며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지난 3년간 다져온 내공이 빛을 발하고 있는 가운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던 전작 '사랑도둑'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DKZ '호랑이가 쫓아온다'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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