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회사채 발행 연중 최저..기업들 돈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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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회사채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업의 자금 조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3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달 환경이 악화된 것도 회사채 시장이 위축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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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회사채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업의 자금 조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3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월별 기준으로 올 들어 최저치다.
반면 은행채 발행 규모는 크게 늘었다. 은행들이 은행채를 통해 기업 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 대신 은행 대출 창구로 몰린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달 은행들의 은행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7조46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7조9880억원 이후 두 번째로 높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짙어진 기관투자가들이 비우량 회사채에 대한 투자를 꺼리면서 발행 규모가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달 환경이 악화된 것도 회사채 시장이 위축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채와 국고채 간 신용도 차이를 보여주는 스프레드(금리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AA-급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와 국고채 3년물 금리의 신용 스프레드는 1.085%포인트(5일 기준)까지 뛰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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