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 3중고..상품·판매채널 바꿔야"

신찬옥 2022. 10. 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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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내년 전망

"지금 보험산업은 세 가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 내년 시행될 새 회계제도(IFRS17) 등 제도 불확실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수요 불확실성입니다."

보험업계가 내년에도 저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기 속에서 선제적 체질 개선과 혁신으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기존 4~5인 가구에 맞춰 개발된 상품 구조를 1~2인 가구 위주로 확 바꾸고, 판매 채널도 디지털과 모바일 등 비대면으로 다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보험연구원은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례 세미나를 개최하고 '2023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조망했다. 연구원은 내년에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 성장률이 2.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저축·투자형 상품의 실적 둔화가 예상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것도 보험산업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내년 수입보험료를 예상해 보니 생명보험은 0.3%, 손해보험은 3.9% 늘어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IFRS17 등이 도입되면 위험보험료가 보험산업의 새로운 성장성 지표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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