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윤 DSRV랩스 대표 "권도형 연락되면 좋겠다..피해자 위한 소임 충분히 해"

김효선 기자 2022. 10. 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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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시킨 테라·루나 사태의 증인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지윤 DSRV랩스 대표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연락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테라·루나가 붕괴하기 시작하면서 기술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외부에서 체인 자체를 전복시킬 수 있는 상황이 생겼다"면서 "체인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어 120개 밸리데이터가 모인 방이 생긴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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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사태' 증인으로 김지윤 DSRV랩스 대표 출석

지난 5월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시킨 테라·루나 사태의 증인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지윤 DSRV랩스 대표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연락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소임은 충분히 다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6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김지윤 DSRV랩스 대표가 답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쳐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대표는 증인으로 참석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DSRV랩스는 테라 블록체인의 밸리데이터로 블록 생성에 참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폼랩스에도 투자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해 이석우 두나무 대표, 신현성 차이홀드코 대표와 함께 이번 금융위 국감 증인 명단에 올랐다.

테라·루나 코인 가격 붕괴 전 그룹방에서 관련 내용이 공유된 것 아니냐는 윤 의원의 질문에 김 대표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테라·루나가 붕괴하기 시작하면서 기술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외부에서 체인 자체를 전복시킬 수 있는 상황이 생겼다”면서 “체인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어 120개 밸리데이터가 모인 방이 생긴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방에 대한 정보를 트위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김 대표는 밸리데이터로서 테라·루나 사태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자들이 고통을 받고있다는 것과 사안의 무거움을 인지하고 있고, 저희도 지금은 같은 피해를 본 입장”이라며 “피해자 구제를 위해 해외와도 인터뷰를 많이 했고 할 수 있는 소임은 충분히 다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테라·루나 사태는 알고리즘 붕괴로 일어난 일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테라는 수요와 공급을 통해 특정 가격을 달성하는 알고리즘”이라며 “알고리즘은 코드로 정확히 구현됐으나, 목적치에 도달하지 못해서 발생한 사고”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프로토콜을 출시하는 회사는 앞으로 조금 더 기술적인 설명과 충분한 정보 전달을 통해 투자자들이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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