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대회 10일 한강 특설경기장서 개막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 대회가 오는 10일 서울 잠원 한강공원 스포츠클라이밍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과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다. 대회 첫 날인 10일 남자 리드·여자 볼더링 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남자 볼더링·여자리드 예선, 12일 남자 리드·여자 볼더링 준결승 및 결선, 13일 남자 볼더링·여자리드 결선, 14일 남녀 스피드 예선 및 결선 그리고 15~16일에는 각각 남녀 콤바인(리드+볼더링) 예선 및 결선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볼더링 2021년도 세계랭킹 1위인 오가타 요시유키(일본)와 2019 스포츠클라이밍 여자볼더링 랭킹 4위인 이토 후타바(일본), 스피드 부문 2021년도 세계랭킹 1위인 레오나르도 베도리크(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 스포츠클라이밍 국가 대표로 리드 2022년 세계랭킹 2위인 서채현과 암벽여제 김자인의 복귀 무대로 관심을 모은다. 볼더링 종목 에서 생애 최초 은메달(인스부르크)을 획득한 이도현,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천종원 등 아시아권 11개국 총 2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9년 강원도 춘천 대회 이후 13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대한산악연맹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2일 열리는 남자 리드 및 여자 볼더링 결승 경기부터 생중계 한다. 또 대회 마지막 날 16일에는 SBS스포츠가 생방송, 17일에는 SBS가 녹화방송한다.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월드컵에 이어 아시아선수권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는 스포츠클라이밍 활성화를 위해 전 경기를 무료 관람할 수 있도록 경기장을 개방한다”고 말했다.
대한산악연맹은 또 이번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과 같은 기간 열리는 2022 서울 국제 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서울 100K·15~16일)와 더불어 성공적인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스포츠클라이밍 뿐만 아니라 서울의 다양한 산악스포츠를 해외에 알리는 동시에 스포츠 관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노스페이스, 클라임코리아가 공식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대한체육회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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