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체험해야 안다"..식음료업계, '현장 마케팅' 재개

문다애 2022. 10. 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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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식음료업계가 오프라인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골프대회, 박람회,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거나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지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소비자와 소통하는 현장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현장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쇼핑이 보편화됐지만 오프라인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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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엔데믹 시대 맞아 오프라인 중심 마케팅 전략 강화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식음료업계가 오프라인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제공.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식음료업계가 오프라인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골프대회, 박람회,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거나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지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소비자와 소통하는 현장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는 모습이다. ‘온라인에는 없는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소비자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는 오는 9일까지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갤러리를 대상으로 대표 제품 시음회를 진행한다. 대회 공식 협찬사로서 갤러리 플라자에 시음 부스를 마련하고 갤러리 및 가족 단위 골프 팬들에게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 ‘블랙보리 라이트’와 함께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제공한다. 최근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는 ‘진로토닉워터 홍차’도 에이드 형태로 시음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개최된 프리미엄 주류 전문 전시회 ‘2022 서울바앤스피릿쇼’와 B2B 식품박람회 ‘2022 삼성웰스토리 푸드페스타’에도 참가하는 등 소비자 접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바앤스피릿쇼에서는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와 무알코올 맥주 음료 하이트제로0.00 부스를 마련해 업계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제품을 알렸다. 2022 삼성웰스토리 푸드페스타에서는 석수와 블랙보리, 하이트제로0.00, 진로토닉워터 등 전 제품을 소개하며 무료 시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전시 콘셉트에 맞춰 경품으로 신제품 진로토닉워터 홍차를 증정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야외 대형 축제들이 잇달아 재개되면서 축제 현장 마케팅도 활발하다. 몬스터에너지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뮤직페스티벌 울트라코리아(UltraKorea)2022에 공식스폰서로 참여해 브랜드 부스와 이벤트를 선보였다. 몬스터 에너지 부스는 네온 그린 조명과 몬스터에너지 브랜드 영상으로 장식돼 메인스테이지와 레지스탕스, 홀 총 3곳에 설치됐다. 현장부스에서는 몬스터에너지 제품을 판매했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게임을 진행해 음료권과 루프탑 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소비자 이벤트도 실시했다.

파파존스 피자는 이달 1일부터 3일간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된 ‘제19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공식 스폰서로 참가했다. 파파존스 피자는 올해로 11년 연속 페스티벌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직카(피자 트럭)에서 갓 구운 프리미엄 피자를 선보였다. 올해는 존스 페이버릿과 코카-콜라 세트를 정상가 대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고객 경험에 초점을 두고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기업도 주목받고 있다. 몽고식품은 장류 업계 최초로 성수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2030 고객 늘리기에 나섰다. 지난 9월 ‘요리가 더 즐거워지는 곳 요리낙원’을 콘셉트로 운영된 팝업 스토어 현장은 △신제품인 ‘청양초 매운간장’과 어울리는 음식과 함께 시식할 수 있는 체험존 △117년 역사와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헤리티지존 △포토존으로 구성됐으며, 구역별로 다양한 이벤트와 굿즈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현장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쇼핑이 보편화됐지만 오프라인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다애 (dalov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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