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직경찰, 어린이집서 총기난사.. 최소 38명 사망, 10명 부상

김동현 기자 2022. 10. 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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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 아내·자녀 살해 후 극단선택"
주태국 한국 대사관 "교민 피해 상황 아직 없어"
6일 총격난사 사건이 일어난 태국 동북부 농부아람푸의 한 보육시설설 앞에서 한 여성이 오열하고 있다./AP 연합뉴스

태국의 한 보육 시설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 최소 38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각) 태국 북동부 농부아람푸주(州)에 위치한 어린이집에 총과 칼로 무장한 남성이 난입,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4명을 포함한 최소 38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최소 10명 발생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총격범을 전직 경찰관 파냐 캄랍(34·Panya Khamrab)으로 지목했다. 그는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해임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태국 언론 매체들을 인용해 “총격범이 자신의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다.

태국 한 보육시설에서 5일 오후(현지 시각) 총기 난사가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한 최소 31명이 숨졌다. 수사 당국은 전직 경찰관 파냐 캄랍(사진)을 용의자로 지목했다./AFP 연합뉴스

주태국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교민 피해 상황은 확인 중으로, 아직까진 없다”고 전했다.

태국에서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은 2020년 2월 한 군인이 나콘랏차시마주 등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29명이 숨지고 57명이 다친 뒤 2년여 만이다.

6일 총격 사건이 일어난 태국 동북부 농부아람푸의 한 보육시설 건물./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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