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테크 진수 '비더비'서 즐기세요

서울산업진흥원, DDP에
국내최대 뷰티테크 체험관
벤처 뷰티기술·제품 경험
룰루랩·미러로이드 등 참여
AI 화장품·헤어 추천 서비스
현장 전시제품 구매도 가능

한 시민이 미러로이드의 가상 헤어스타일링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을 글로벌 뷰티 산업의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게 해줄 국내 최대 규모 '뷰티테크 체험 공간'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조성됐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지난달 30일 DDP에 서울 중소기업·스타트업의 뷰티 기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비더비(B the B·Be the Beautiful)'를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DDP 디자인장터 내에 약 1223㎡(약 370평) 규모로 조성된 비더비는 상시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개설됐으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매주 월요일 휴무)다. 시민들이 방문해 숲속을 모티브로 꾸민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스럽게 중소 뷰티·패션 기업의 기술과 상품을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더비는 뷰티테크 라운지, 커뮤니케이션 라운지, 브랜드 라운지, 라이프스타일 라운지 등 총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뷰티테크 라운지는 미래 뷰티 산업을 이끌어 나갈 혁신적인 뷰티테크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스타트업 룰루랩의 피부 진단 기기 '루미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루미니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사진 촬영으로 사용자의 피부를 분석하고 피부 타입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기기다. 스타트업 미러로이드의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거울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미리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적용해 볼 수 있는 기술이다.

커뮤니케이션 라운지는 시민들이 편하게 휴식하면서 뷰티 제품들을 자연스럽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메이크업 시연회 등 뷰티 관련 이벤트를 꾸준히 유치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라이프스타일 라운지에는 다양한 중소 뷰티 기업들의 제품이 전시되고, QR코드를 이용해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는 "뷰티 스타트업들이 비더비와 같은 공간에서 브랜드 파워를 키워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타이밍을 잡았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산업진흥원은 뷰티테크를 활성화하고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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