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올해보다 내년 경기 둔화..10월 물가 정점론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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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고강도 긴축 영향으로 올해보다 내년 경기가 둔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이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이 지속될 것 같고 물가도 지금보다는 수준이 낮아지겠지만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에 있으면서 경기는 조금 둔화되는 그런 양상의 경제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복합 위기가 상당 기간 갈 것이라서 저희가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며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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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수지 적자..9월 흑자 돌아설 것"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고강도 긴축 영향으로 올해보다 내년 경기가 둔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이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200만 배럴 감산 합의에 관련해서는 “국제유가를 지켜봐야 한다”며 “전반적으로 10월 물가 정점론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정부의 국내총생산 증가율) 전망은 2.6%로 이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걱정하는 것은 내년도 경제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강도 금융 긴축 영향으로 선진국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고, 중국이 현재 저성장에서 내년에 얼마나 회복할지 이런 것들이 내년 전망의 중요 변수”라며 “다만 (내년 경기 둔화의) 폭이 어느 정도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이 지속될 것 같고 물가도 지금보다는 수준이 낮아지겠지만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에 있으면서 경기는 조금 둔화되는 그런 양상의 경제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복합 위기가 상당 기간 갈 것이라서 저희가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며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추 부총리는 한국 경제가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단계로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그것은 과한 표현”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주요 산유국 모임인 ‘오펙 플러스’(OPEC+)의 대규모 감산 합의로 국제유가가 급등해 국내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두고도 “이번 (감산) 발표가 기조적으로 다시 국제유가를 가파르게 급등시키는 요인이 될지, 혹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하향 추세가 지금 수준으로 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8월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뒤 9월에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경상수지 적자가 고착되어 경제위기 단초가 될 거라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 에너지 가격 급등이 무역수지·경상수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인데 에너지 부분을 덜어내고 다른 부문을 점검해보면 상대적으로 경상수지가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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