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뇌파 이용 뉴로마케팅 기술 개발

신하영 2022. 10. 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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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연구진이 뇌파·생체신호로 사용자의 감정 변화를 확인하는 뉴로마케팅(neuromarketing) 기술을 개발했다.

하지만 이는 조사방법에 따라 결과가 왜곡될 수 있어 사용자의 뇌파·생체신호로 직접 감정변화를 측정하는 뉴로마케팅 기법이 연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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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환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 연구성과
제품 사용자의 뇌파·생체신호로 선호도 측정
사진=한양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양대 연구진이 뇌파·생체신호로 사용자의 감정 변화를 확인하는 뉴로마케팅(neuromarketing) 기술을 개발했다.

한양대는 임창환(사진)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이 이런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김호담 박사(1저자)와 김수혜 석사과정생(2저자) 등이 참여했으며, 연구결과는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Transactions on Affective Computing)에 지난달 13일 게재됐다.

지금까진 제품 사용자의 선호도나 감정 변화를 측정하려면 설문조사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는 조사방법에 따라 결과가 왜곡될 수 있어 사용자의 뇌파·생체신호로 직접 감정변화를 측정하는 뉴로마케팅 기법이 연구돼 왔다.

임 교수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다양한 영상을 보여준 뒤 개인별 감정 변화를 추적하는 기계학습 모델을 생성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뇌파·생체신호로 제품에 대한 사용자의 선호도 측정이 가능했다. 해당 기술은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제네시스 G90에 적용했다. 48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감정 개선 효과를 확인한 것.

임 교수는 “세계적으로 감성 컴퓨팅 관련 연구가 발표되고 있지만 실제 산업 분야에 적용된 사례는 많지 않다”며 “뇌파·생체신호를 이용한 뉴로마케팅 기술을 국내 산업 분야에 적용하면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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