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버거 '파이브가이즈' 갤러리아 손잡고 한국 온다
한화 3남 김동선 실장이 주도
쉑쉑버거와 경쟁 치열할듯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은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국내 사업권 계약 관련 약정서를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에 국내 1호점을 연다고 6일 밝혔다. 향후 5년간 국내에 매장 15개 이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5일 김 실장은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윌리엄 피처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첫선을 보인 파이브가이즈는 현재도 비상장 가족 경영을 유지하며 창업주인 머렐 부부와 아들 5명이 사업을 이끌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100% 수제 쇠고기 패티와 순수한 땅콩기름만 활용한 감자튀김 등 양질의 신선한 재료를 활용해 차별화된 맛을 유지한다. 2003년 프랜차이즈 사업, 2013년에는 해외 사업을 시작한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 영국 등 23개국에서 1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홍콩·싱가포르·중국·말레이시아에 이어 파이브가이즈가 아시아에 진출한 다섯 번째 국가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진출에는 김 실장이 전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파이브가이즈 국내 도입을 위해 많은 국내 기업이 접촉했지만 현지 맛을 완벽하게 구현해야 한다는 파이브가이즈를 설득하는 데 실패해왔다. 김 실장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직접 미국을 수차례 오가며 창업주와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했다. 김 실장은 창업주에게 직접 사업계획을 브리핑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 성공으로 김 실장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 실장은 지난 2월부터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을 총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지난달 백화점·패션·식음사업 등을 진행하는 갤러리아 부문에 대한 인적 분할을 발표하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적 분할을 통해 김 실장이 호텔·리조트·유통사업을 맡는 방식으로 승계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 진출로 고급 수제버거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전국에서 23개 매장을 운영 중인 쉐이크쉑과 벌이는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쉐이크쉑은 2016년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의 주도 아래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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