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특별연합 불씨 살아나나..박형준 "3개 시도지사 12일 만난다"

박채오 기자 2022. 10. 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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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6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특별연합과 관련해 "울산시장, 경남도지사와 오는 12일에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자 회담뿐만 아니라 7일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며 "울산시장, 경남도지사와 생산적인 논의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가 무산됐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잘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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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연합 무산됐다는 말 나오지 않도록 조율해나가겠다"
6일 오후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청 기자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교섭활동에 대한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6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특별연합과 관련해 "울산시장, 경남도지사와 오는 12일에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중남미 3개국 교섭활동을 다녀온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초광역 연합의 비전이 무산됐다는 얘기 안 나오도록 조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별연합은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특정목적을 위해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설치되는 특수형태의 자치단체를 말한다.

부울경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특별연합 출범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4월 각 시도의회에서 특별연합규약이 통과된 후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았다. 규약상 시행일은 내년 1월1일로 현재 사무기구 구성과 청사 마련 등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경남도와 울산시는 '실익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 사실상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부산만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제 의견을 날카롭게 드러내기가 조심스럽다"면서도 "부울경은 상생협력해야 하고, 그 방식에 있어서 이견이 있다면 최대한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연합이 형식적인 틀만 중시했지 실질적인 내용이 약하다는 것이 울산과 경남의 의견이다"며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이러한 의견을 받아 분권과 균형발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자 회담뿐만 아니라 7일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며 "울산시장, 경남도지사와 생산적인 논의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가 무산됐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잘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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