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독 후 귀국 권영세, 北 미사일에 "도발에는 확고히 대응"(종합)

김지연 2022. 10. 6. 1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6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확고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지난 2일부터 나흘간의 독일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담대한 구상 지지 끌어낸 성과..차질 없이 진행할 것"
北외무성 '항모규탄'에는 "흔들릴 이유 없어, 우리 나름대로 일관되게 가야"
6일 독일 방문 끝내고 귀국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 (영종도=연합뉴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6일 독일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모습. 2022.10.06 photo@yna.co.kr

(서울·영종도=연합뉴스) 홍제성 김지연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6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확고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지난 2일부터 나흘간의 독일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특히 지난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거론하면서 현재 한반도 정세에 대해 독일 측 인사들도 굉장히 우려하는 입장이라며 국제사회가 노력해 북한의 비핵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인권과 인도적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 주민들의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부분을 노력하고 우리 나름대로 일관되게 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정부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의 변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담대한 구상 자체에 북한의 도발을 막고 제재 등을 통해 북한을 제 궤도로 끌어오는 부분이 있다"며 차질없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이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재출동에 대해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말에 흔들릴 이유는 없다고 본다"며 "우리 입장은 북한 도발에 대해서는 확고하게 대응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의 인권, 인도적 지원 등 북한 주민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노력하고 우리 나름대로 일관되게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이날 미 항모 동원 연합훈련과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논의를 규탄하는 공보문을 냈다.

권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째 잠행 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에서 10월 10일(북한 노동당 창건 77주년) 중요한 행사가 있다"며 "그때까지 한 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미국 방문 계획이 있는지에는 "우선 당장 내일부터 국정감사가 있어 마무리하고 시간을 봐서 차차 생각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권영세 장관,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예방 ((베를린=연합뉴스) 독일을 방문 중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예방하고 금장 거북선을 선물하고 있다. 2022.10.5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권 장관은 독일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방독,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예방과 독일 통일의 날 32주년 기념행사 참석, 교포사회 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권 장관은 독일 방문 성과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지지를 부탁했고, 슈타인 마이어 대통령으로부터 전폭적으로 지지를 하겠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며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한국 독일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js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