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선거 앞두고 나재철·서명석·전병조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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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임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차기 협회장 자리를 두고 후보군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한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나 회장의 연임 도전 가능성을 고려해 사실상 '3파전'으로 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이르면 이달 내 제6대 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의 유력후보로 나 회장을 비롯해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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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연임 도전 가능성도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임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차기 협회장 자리를 두고 후보군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한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나 회장의 연임 도전 가능성을 고려해 사실상 ‘3파전’으로 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이르면 이달 내 제6대 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후보추천위는 선거공고를 낸 뒤 서류접수를 받고, 면접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한 달여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선거가 이뤄진다.
최종 후보는 12월 셋째 주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의 유력후보로 나 회장을 비롯해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나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두 후보는 대외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우선 나 회장은 아직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연임 도전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임 기간에 추진한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 대체거래소(ATS) 설립 추진 등 성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다만 대신증권 사장 시절, 라임 사태로 인해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직무 정지 중징계 최종 결론이 확정되지 않은 점은 부담 요소다.
이어 후보로 언급되는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은 민·관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제29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경경제원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기획재정부를 거쳐 NH투자증권 투자은행(IB) 부문 전무, KB증권 사장 등을 역임했다.
서 전 사장은 동양증권(유안타증권) 1기로 입사해 애널리스트로 이력을 쌓은 후 사장직까지 올라간 인물이다. 현재 유안타증권 고문을 맡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충암고 동문으로, 충암고와 여의도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친목 모임 ‘충여회’ 회원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당초 후보군에 언급되던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유 부회장은 “한국투자증권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달라는 회사 측 요청에 따른 판단이다”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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