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선포..신성장동력 창출

이찬선 기자 2022. 10. 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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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선포식'을 개최하고 탄소 배출 저감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탄소중립 경제를 실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는 도와 보령‧당진시, 한국중부발전, SK E&S,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수소도시 조성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성공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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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저감·경제 성장 동시 실현 목표
"에너지 시스템·경제산업 변화 선제적 대응"
김태흠 지사가 6일 ‘충남 탄소중립 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선포식’을 개최하고 탄소 배출 저감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탄소중립 경제를 실현하기로 했다.

선포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김상협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추형욱 SK E&S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신동주 한국중부발전 노조위원장, 유승재 한국서부발전 노조위원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탄소중립 경제는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시스템과 경제‧산업 구조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활용해 기후위기에 대응,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충남은 전국에서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57기 중 29기가 집적해 있다. 2019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5500만 톤으로 국내 7억100만 톤의 22%를 차지하며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도는 탄소중립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해 탄소중립 경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에 ‘탄소중립 경제로 기회가 넘치는 힘쎈 충청남도 구현’을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비전으로 설정했다.

핵심 가치는 △정의롭고 합리적인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공정)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통한 라이프스타일 혁신(창의) △청정e‧미래기술‧친환경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혁신) △무‧저탄소를 선도하는 기업 생태계 구축(전환) △지속가능한 자원 에너지 공급 체계 확립(순환) 등을 내세웠다.

분야별 전략은 △탄소중립 R&D 핵심 기술 개발, 수소 환원 제철 등 미래 신기술 글로벌 경쟁력 확보 △RE100‧CF100 산단 조성, 탄소자원화 실증 등 청정 에너지 중심 기업 생태계 전환 △바이오플라스틱 실증 기반, 탄소 저감 건설 소재 규제자유특구 등 탄소중립 가속화 인프라 구축 △석탄화력발전소 종사자 일자리 전환 지원 등 저탄소 산업 고용 창출 등이다.

또 △언더2연합‧탈석탄 동맹 등을 통한 국제 리더십 발휘 △주민 수익형 발전소, 에너지 자립마을 등 공동체 수익 모델 창출 △에너지 리빙랩(생활실험실) 활성화 등 탄소중립 문화 정착 △일상 속 탄소 배출 습관 확산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사용 활성화를 분야별 전략으로 잡았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산업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블루수소, 해상풍력산단 등 대체 산업을 육성하면서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으로 저탄소 산업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는 도와 보령‧당진시, 한국중부발전, SK E&S,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수소도시 조성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성공을 다짐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수소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에 협력하고 보령‧당진시는 수소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및 사업 주관, 인허가, 유관기관 협의 등 행‧재정적 지원에 협력한다.

중부발전은 보령 수소도시 지역 특화사업으로 수소 기반 발전 실증, 수소 공급시설 운영 등에 협력하고 SK E&S는 보령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구축‧운영, 기술 개발, 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당진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부생수소 공급시설 운영, 수소충전소 운영 등에 협력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은 당진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수소생산시설 구축‧운영에 협력한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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