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고문 현장"..러시아군 점령지서 금니 무더기 발견

김광태 2022. 10. 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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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한 마을에서 우크라이나인을 고문하면서 빼낸 것으로 추정되는 금니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동북부 하르키우주(州) 피스키-라디키우스키 마을에서는 러시아군이 주민과 군인, 전쟁 포로를 심문하는 데 사용한 고문실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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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산 채로 땅에 묻기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피스키-라디키우스키에서 발견된 금니[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러시아 점령지 하르키우 이지움에서 발견된 방독면[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한 마을에서 우크라이나인을 고문하면서 빼낸 것으로 추정되는 금니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동북부 하르키우주(州) 피스키-라디키우스키 마을에서는 러시아군이 주민과 군인, 전쟁 포로를 심문하는 데 사용한 고문실 발견됐다.

고문실에서는 금니가 수북이 담긴 플라스틱 통이 나왔다. 피스키-라디키우스키는 시신 440여구가 집단 매장돼 있었던 이지움에서 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러시아 점령지 최소 10곳에서 전쟁 범죄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르히 볼비노우 하르키우주 경찰 수사과장은 페이스북에서 "이웃들은 이곳에서 언제나 비명이 들렸다고 말했다"면서 "경찰은 (러시아군이) 피해자를 산 채로 땅에 묻고 불을 붙인 천 조각을 방독면 안에 넣어 질식시키는 방식으로 고문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문실에서 전선, 밧줄, 성인용품, 방독면, 불에 탄 천 조각 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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