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시작!' 프로야구, 12일부터 포스트시즌 돌입

2022 KBO 포스트시즌 로고. 사진=KBO 제공.

2022 KBO 리그 포스트시즌이 다음 주 수요일 12일에 열리는 와일드카드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립니다.

KBO가 발표한 포스트시즌 일정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시작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가 진행됩니다. 정규시즌 4위 팀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5위 팀은 2승을 기록해야만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모두 4위 팀 홈 구장에서 개최됩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각각 펼쳐집니다. 각 시리즈 사이 최소 하루는 이동일로 진행되고,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열리지 못하면 다음 날로 순연됩니다. 경기가 연기돼도 정해진 경기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 예정대로 열립니다.

연장전은 최대 15회까지로, 15회가 끝난 후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가 됩니다. 이 경우 해당 경기는 각 시리즈별 최종전이 끝난 후 무승부가 발생했던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경기가 치러지고, 한 시리즈에서 2경기 이상 무승부가 나올 경우에는 하루의 이동일을 두고 연전으로 열립니다.

승패를 가를 수 있는 비디오 판독은 정규이닝 기준 한 팀당 2번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규이닝에서 2번 모두 번복되면 해당 구단에게 1번의 추가 기회가 주어지고, 연장전으로 돌입하면 구단당 1번의 기회가 생깁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코로나19 예비 엔트리 제도가 운영됩니다. 예비 엔트리는 2022년 포스트시즌 출장 자격을 갖춘 선수 중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가 대상으로, 엔트리에 있는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경기 출장이 불가할 경우 예비 엔트리에서 대체 선수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예비 엔트리는 해당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명단 변경이 불가능하고, 구단은 감독 1명, 코치 9명, 선수 30명이 포함된 출장 선수 명단과 코로나19 예비 엔트리를 각 시리즈 1차전 전날 오후 2시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은 오후 2시로, KBO는 입장권 예매와 중계 일정을 추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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