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강렬한 덩크슛' KT 신인 이두원 "준환이 형 덕분에 맛있게 먹었다"

통영/조영두 2022. 10. 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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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신인 이두원이 첫 공식경기에서 강렬한 덩크슛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KT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 이두원은 14분 24초를 뛰며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이두원은 "더 준비가 된 상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뛰게 됐다. 한편으로는 빨리 팬들을 뵙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서동철) 감독님께서 믿고 기용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첫 경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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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조영두 기자] KT의 신인 이두원이 첫 공식경기에서 강렬한 덩크슛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수원 KT 6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4-77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원주 DB를 꺾은데 이어 KCC마저 잡으며 2연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이날 KT는 주전 센터 하윤기가 무릎 통증을 호소해 결장했다. 때문에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한 신인 빅맨 이두원이 갑작스럽게 투입됐다. KT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 이두원은 14분 24초를 뛰며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이두원은 “더 준비가 된 상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뛰게 됐다. 한편으로는 빨리 팬들을 뵙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서동철) 감독님께서 믿고 기용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첫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경기 전 긴장을 많이 했는데 형들이 풀어주려고 장난을 쳐줘서 마음이 편해졌다. 감독님, 코치님들도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말씀하셔서 열심히만 뛰어다니려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플레이가 잘 나온 것 같다. 앞으로 감독님께 신뢰를 드리면서 큰 선수가 되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두원의 가장 큰 장점은 폭발적인 운동능력이다. 그는 4쿼터 막판 김준환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형들이 벤치에서 계속 덩크슛 하라고 소리치더라. 훈련할 때 레이업 찬스만 와도 덩크슛을 하라고 한다. 근데 덩크슛이라는 게 시도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찬스가 안 온다. 4쿼터에 열심히 뛰고 있었는데 마침 (김)준환이 형이 스틸을 해줘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정말 너무 맛있어서 감칠맛이 날 정도였다.” 이두원의 말이다.

4강에 진출한 KT는 오는 4일 고양 캐롯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하윤기가 이미 KT 숙소가 위치한 수원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두원에게 출전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두원은 “오늘은 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아까 정신 차리고 제대로 뛰는 게 저 밖에 없다고 말씀해주셨다. 4강전에서도 정신 바짝 차리고 집중력 잃지 않는 모습 계속 보여드리면서 나라는 선수를 각인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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