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스경X현장]
“개막 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연이은 대패에 전창진 전주 KCC 감독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KCC는 6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77-94 완패를 당했다. 앞서 원주 DB에도 20점차 대패를 당했던 KCC는 이번 컵대회를 1승도 없이 마치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전 감독의 얼굴은 굳어있었다. 전 감독은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우리는 이번 컵대회가 정말 연습을 열심히 하는 대회가 됐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한 것 같다”며 “어린 선수들이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음에도 막상 시합에서는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KC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이승현과 허웅을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혼선이 발생하면서 썩 만족스럽지 못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 감독은 원래 영입하기로 했다가 무산된 타일러 데이비스를 대신해 영입한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의 론데 홀리스 제퍼슨에 대해 “NBA를 뛴 선수지만 한국 농구가 까다롭고 조직적인 디펜스를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부상에서 복귀한 정창영과 이승현이 이번 대회를 통해 연습이 어느 정도 됐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DB전에서 부상을 당한 허웅에 대해서는 “큰 부상은 아니다. 회복까지 1주일 정도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비록 아쉬운 결과로 대회를 마쳤지만, 전 감독은 나름대로의 수확은 있었다고 했다. 전 감독은 “큰 수확은 아니지만 필요로 하는 부분은 확인했다”며 “(시즌 개막까지) 남은 2주 동안 잘 채워야 하는데 그렇게 되진 않을 것 같다. 1~2라운드는 고생할 것 같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 시즌을 맞이하겠다”고 다짐했다.
통영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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