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한국노총·김문수 첫 대면.."정책도구 전락시 특단 선택"

김문수 "尹, 반노동 아냐..한국노총 우호적 파트너로 생각"
한국노총 "경사노위 정책 도구 되면 특단 선택"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가운데)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오른쪽), 이동호 사무총장과 손을 잡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6일 김문수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을 만나 정부 대응에 따라 “특단의 선택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김문수 위원장은 오랜 인연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대화’를 요구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을 찾은 김문수 위원장과 만나 "한국노총은 지난 1998년 IMF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시작된 노사정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경사노위로 재편될 때까지 사회적 대화의 주체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이 한국노총을 찾은 건 취임 이후 처음이다.

김동명 위원장은 이어 "그 과정에서 느낀 교훈은 경사노위가 사회적대화기구로서의 자기 역할에 충실할 때 역사적 성과를 남겼다는 것"이라며 "또한 경사노위 대표자의 핵심적 역할은 개인의 주의·주장을 표출하는게 아니라, 갈등 당사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합리적 타협지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노동계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저는 정치인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문수, 아스팔트 김문수의 모습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새로운 김문수 위원장의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문수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반노동이 전혀 아니고, 한국노총을 매우 우호적인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저 보고 왜 노란봉투법을 반대하냐고 하는데 노조도 고칠 건 고쳐야 한다.

공무원도, 대통령도 그렇다. 그게 노동조합 정신 아닌가"라고 소신 발언을 내놨다.

이에 김동명 위원장이 "무엇이 고칠점인가가 다르다"라고 짚자, 김문수 위원장은 "무엇을 고칠 거냐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과 가진 면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찾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 등과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skitsc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