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재향군인회 자유 수호, 국가 안보 한 축 역할에 감사"

심진용 기자 2022. 10. 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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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창설 제7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재향군인회가 자유를 수호하고 국가 안보의 한 축으로서 그동안 역할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국가 안보의 최일선에서 꽃다운 젊음을 바친 제대 군인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재항군인회는 국가안보의 보루”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재향군인회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재향군인회는 그동안 천안함 피격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주장에 대해 강력히 규탄함으로써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위협이 증가하고 있으며,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을 추구하는 국가로 인해 세계 도처에서 자유와 인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창설 70주년을 맞아 ‘2030 4대 비전’을 선포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재향군인회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군 복무에 대해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강한 국방력과 튼튼한 국가 안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제대 군인 복지와 권익 증진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 후 고종훈 충북도회장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하는 등 모범회원 5명과 모범회 1개 단체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재향군인의 날’(10월8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신상태 재향군인회장 등 재향군인회 인사 558명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등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헌정회 임원 5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오찬 참석자들이 윤 대통령에게 덕담을 건넸고, 윤 대통령은 이에 “선배님들의 고견을 가슴에 새기겠다”며 감사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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