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초카이·벤폴드 韓美日 대표 이지스함 미사일방어훈련

정충신 기자 2022. 10. 6.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미국·일본이 6일 동해에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을 포함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훈련을 벌였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는 등 최근 도발 수위를 급격히 높이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2주 연속 한미일이 동해에서 함께 훈련하면서 3국 안보 협력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미·일이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해군 벤폴드함 : 미 해군 알레이 버크급 미사일 구축함인 벤폴드함 . 미 해군 홈페이지 캡처
이지스함 초카이함 : 일본 콩고급 이지스구축함 4번함 초카이함. 문화일보 자료사진
선두에서 항진하는 세종대왕함 : 항진하는 한국의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 해군본부 제공

6일 동해상서 美 핵항모 레이건호 참여…표적 정보 공유 및 탐지·추적·요격 훈련

한국·미국·일본이 6일 동해에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을 포함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훈련을 벌였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는 등 최근 도발 수위를 급격히 높이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2주 연속 한미일이 동해에서 함께 훈련하면서 3국 안보 협력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미·일이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한국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7600t급)을 비롯해 미 해군 핵 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000t급)를 포함한 항모강습단 예하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DDG 65·6900t급)이 참여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콩고급 4번 함인 이지스 구축함 초카이함(DDG 176·7500t급)을 파견했다. 초카이함은 1996년 8월 진수해 제4호위대군 소속으로 취역했으며 착함 장치를 설치해 대잠 헬기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미·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하고 표적정보 공유를 통해 탐지·추적·요격 절차에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벌였다. 합참은 “이번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작전수행 능력과 태세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이건호 항모강습단은 지난달 23일 부산으로 입항해 26∼29일 한미 연합해상훈련, 30일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을 마친 뒤 일본 해역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지난 4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해 4500㎞를 비행시키는 도발을 감행하자 이튿날인 5일 전격적으로 회항, 다시 동해로 진입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전날인 지난달 25일, 연합훈련 기간인 28·29일, 한미일 훈련 다음 날이자 우리 국군의 날인 이달 1일 SRBM 도발에도 나섰다. 4일 IRBM 이후에는 이날 오전 SRBM 두 종류를 섞어서 발사하며 실전 배치 무기 운용성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됐다.

레이건호는 2003년 취역해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약 90대를 탑재하고 승조원 약 5000명이 탑승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정충신 선임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