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모두가 행복한 도시 실현에 집중"

기사내용 요약
취임 100일 기자회견…"100년의 주춧돌 놓겠다"
‘갈등관리 시민행복단’ 출범준비, 국유재산 매입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은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100일간의 소회와 함께 “시민이 주인이 되는 가운데 미래를 선도하고, 모두가 행복한 발전하는 과천시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가 그간 힘들게 일을 추진하고도 외면받는 이유가 시민 참여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폐쇄된 중앙동 소공원 주차장 문제 등 공공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 직속의 ‘갈등관리 시민행복단’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과천청사 유휴지와 관련해 기획재정부가 국유재산 매각·활용 계획을 발표한 만큼, 지역에 유리한 방법으로 매입해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를 선도하는 과천이 되겠다”라며 “지역 현안인 하수처리장 입지 선정을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하고, 다양한 디지털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등 선도적인 이미지 제공과 함께 미래 인재 육성에 주력하겠다”라고 했다.

여기에 “모두가 함께 행복한 과천을 만들겠다”라며 “부모가 걱정하지 않는 보육 여건 조성과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잠재력 있는 청년 창업가 발굴과 지원을 위해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하고, 청년세대가 과천에 터를 잡을 수 있도록 거주지 주택 마련을 위한 각종 규제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중장년층이 인생 후반을 설계할 수 있도록 ‘50플러스센터’를 구축하고, 창업 및 재취업 지원과 함께 어르신들의 품위 있는 삶과 안정적 노후 생활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 모두를 위한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했다.

또 “신나게 일하고 발전하는 과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지식정보타운, 과천지구, 주암지구 개발을 통해 시민과 미래 세대가 공감하는 철학과 가치를 담는 지속이 가능한 발전 방안을 만들겠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제는 행정도시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자족도시로 거듭나야 할 시기"라며 "지식정보타운에 오는 2024년까지 118개 기업에 총 2만7000여 명의 종사자가 입주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3기 신도시인 과천지구 및 주암지구의 자족 용지를 충분히 확보해 종합병원 및 유수의 R&D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 마련과 함께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해 위례-과천선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집중하기 위해 '철도협력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 정비를 통해 시민이 희망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신 시장은 "정부 부처에 간곡히 요청한다"라며 "환경사업소 이전 증설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원안 확정,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환원 요구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외면하지 않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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