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빅스텝.. 신용대출 연 8%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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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신용대출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KB직장인든든 신용대출'(금융채 12개월 기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6.10~7.10%로 상단이 연 7%대를 돌파했다.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빅 스텝'을 단행하면 기준금리가 연 3%대로 올라서면서 신용대출금리가 더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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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신용대출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일부 상품들은 연 7%를 넘었다. '빅 스텝' 이후엔 연 8%대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KB직장인든든 신용대출'(금융채 12개월 기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6.10~7.10%로 상단이 연 7%대를 돌파했다. 신한은행(금융채 6개월, 5.42~6.32%)과 우리은행(6개월 변동, 5.31~6.21) 신용대출금리도 연 6%를 뛰어 넘었다.
신용대출 금리산정 기준이 되는 금융채(무보증·AAA) 12개월물 금리는 지난달 28일 연 4.474%를 기록했다. 2009년 1월 2일(연 4.69%)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다. 올해 초(1월 3일) 연 1.719%와 비교해 3%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빅 스텝'을 단행하면 기준금리가 연 3%대로 올라서면서 신용대출금리가 더 오를 전망이다.
기준금리가 오를 경우 가구 이자 부담이 54조를 넘어설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날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준금리가 현재 연 2.5%에서 연 3.0%로 0.5%포인트 인상될 경우 가구 전체 이자 부담은 54조263억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자영업자 이자는 17조52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금리 인상 전인 지난해 3월말보다 전체 가구는 14조5835억원, 자영업자 가구는 4조7152억원의 이자가 늘어나는 셈이다.
한편 금리가 뛰면서 가계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말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125조5620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519억원 줄어들면서 가계대출 감소세를 주도하고 있다.
문혜현기자 mo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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