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의장 "현무미사일 낙탄 원인은 제어계통 결함.. 주민께 죄송"

이다온 기자 2022. 10. 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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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6일 현무-2C 지대지미사일 낙탄 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 초기 평가는 특정장치 결함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주민들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 의장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열린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 의장은 인사문은 읽은 후 업무보고에 앞서 미사일 낙탄과 후속 대체에 관해 거듭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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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 축소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도 없어"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6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6일 현무-2C 지대지미사일 낙탄 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 초기 평가는 특정장치 결함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주민들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 의장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열린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 의장은 인사문은 읽은 후 업무보고에 앞서 미사일 낙탄과 후속 대체에 관해 거듭 머리를 숙였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송구하다는 표현은 책임감 있는 말이 아니다'라고 지적하자 김 의장은 "그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이어 "상황이 발생된 다음에, 우발적 상황에 대한 조치가 부족했던 부분과 국방위원들께 적시에 적절히 보고되지 못한 부분은 향후 유념해 조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갑석 민주당 의원의 '남한을 선제 타격한 셀프 타격이라는 조롱이 나오는데 누가 책임을 지는가'라는 말에는 "문제가 있다면 제가 책임지겠다"라고 답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낙탄의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의에 "무기 제작상 일부 결함으로 추정"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ADD(국방과학연구소)가 제어 계통 장치 결함으로 초기 평가했다"면서 "발사 전 점검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현무-2C 전수조사 계획과 관련해 "ADD와 육군 본부가 보유 탄도를 종합적으로 전수검사하고 업체의 제작 관리 과정까지 차제에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합참 국감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사건을 은폐하려던 것이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시하자 김 의장은 "은폐 축소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도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군이 지난 4일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한미연합대응사격으로 발사한 현무-2C(사거리 1000㎞) 미사일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민가에서 700m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다.

군은 사고 이후 추가적인 안전 조처를 하고 새벽 1시께 에이태큼스(ATACMS·사거리 300여㎞) 를 사격했다. 우리 군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사격 훈련으로 오발 사고를 낸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지난 5년간 대응 사격 중 오발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한미연합 미사일 사격 자체가 4일 오전까지 '엠바고'(보도 유예)가 걸려 있던 상황이어서 언론엔 사고 소식이 즉각 보도되지 않아 밤새 혼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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