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 예정지, 10월 3곳 선정

제천시, 14일까지 부지 관련 추가 자료 경찰청 제출
3산업단지 유휴부지·왕암동 미니복합타운 등 검토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 범시민추진원회가 지난달 9월 27일 출범했다.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뛰어든 제천시는 경찰청으로부터 부지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과 추진일정을 전달받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제천시에 따르면 5일 경찰청으로 부터 부지선정에 따른 세부 기준과 추진 일정 등에 대한 공문을 받고 오는 14일까지 경찰청에서 요구한 추가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제천시를 비롯 전국 19곳의 지자체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찰청은 10월 말까지 19곳의 지자체 가운데 3곳을 선정하고 11월 중 부지에 대한 실사를 벌인 후 11월말 우선협상지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제천시는 지난 7월 경찰병원 분원 유치 도전에 나서 분원 건립 후보지 추천 신청서를 충북도와 경찰청에 제출했다.

제천시는 국토의 중심지며 교통의 요충지로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해 경찰병원 분원의설립 목적인 비수도권 경찰관의 의료서비스 제공의 최적지임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달 제천시는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한 8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같은달 27일에는 경찰병원 분원 제천 유치 범시민추진위원를 출범시키는 등 발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은 비수도권 경찰관에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의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센터(응급의학,건강증진센터), 23개 진료과를 갖춘 550병상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한편 제천시는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로 3산단 유휴 부지와 왕암동 미니복합타운 등을 예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 지역 내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로,더 이상 제천시민이 다른 지역으로 병원을 찾아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