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도발 빈손' 안보리에 "앞으로도 긴밀 소통하며 대응"

김효정 2022. 10.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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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결과물 없이 끝난 데 대해 앞으로도 주요 이사국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비록 이번 공개 토의에서 구체적인 결과물이 채택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안보리 차원에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 이사국들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면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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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물 안나왔지만 대다수 이사국 제재결의 완전 이행 강조"
임수석 신임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임수석 신임 외교부 대변인이 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첫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9.6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오수진 기자 = 외교부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결과물 없이 끝난 데 대해 앞으로도 주요 이사국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비록 이번 공개 토의에서 구체적인 결과물이 채택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안보리 차원에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 이사국들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면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록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회의에 참석했던 대다수 안보리 이사국들이 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지난 4일 IRBM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5일(현지시간) 공개브리핑을 열었다. 이사국이 아닌 한국과 일본도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했다.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이사국은 공개브리핑에서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최근 군사훈련 등을 거론하며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등 입장차가 드러났다.

이후 비공개회의로 전환한 회의에서도 안보리 차원의 대북 규탄 성명 등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지는 못했다. 미국 등은 성명 채택을 위해 물밑에서 외교적 노력을 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에 가로막힌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부 상임이사국들 간의 이견으로 언론성명이라든가 결과물이 채택되지는 않았다"며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도발이 국제 평화 안정 유지에 매우 중대한 위협이라는 입장 하에 안보리 이사국과들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과 안보리 내 서방 이사국 등 11개국은 별도로 발표한 장외 성명에서 "단합된 목소리와 앞으로의 진전을 모색하기 위한 관여를 다음 주에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성명 채택을 위한 노력은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이 추가적인 중대 도발을 감행하기 전에 한국과 우방국들이 독자제재를 단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재 내용,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도발 형태와 수위 등 여러 제반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중대한 도발을 감행할 경우 강력한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는 기조 하에 독자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우방국과 독자제재 효과성을 제고할 방안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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