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 후보자 인사청문.. 진통 끝 통과?

김민수 2022. 10. 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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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가 3일에 걸쳐 실시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이경윤(56)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적격, 부적격'이 아닌 '긍정과 부정'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 채택으로 마무리됐다.

당초 후보자의 과거 음주운전과 부동산 투기 의혹은 물론 지역 정서 이해도 부족으로 위원 간 '부적격' 여부를 두고 찬반 투표까지 진행됐지만 위원회가 단순 의견 개진만을 결정,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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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일 후보자에 대한 긍정, 부정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 채택
적격, 부적격 여부를 두고 투표까지 진행한 위원회 한발 물러
비공개 공개되지 않는 등 도의회 청문회 자체 존속 여부 지적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이병도(오른쪽) 전북도의회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장이 6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청문 경과보고서 설명을 하고 있다. 2022.10.06 le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의회가 3일에 걸쳐 실시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이경윤(56)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적격, 부적격’이 아닌 ‘긍정과 부정’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 채택으로 마무리됐다.

당초 후보자의 과거 음주운전과 부동산 투기 의혹은 물론 지역 정서 이해도 부족으로 위원 간 ‘부적격’ 여부를 두고 찬반 투표까지 진행됐지만 위원회가 단순 의견 개진만을 결정,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6일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의결을 마친 이병도 인사청문위원장(문화건설안전위원장)은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오늘 경과보고서 채택 결과, 비공개인 도덕성 검증 부분은 공개할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밝힌 후 “후보자의 업무능력 검증 부분에 대해 긍정 의견과 부정 의견을 공개한다”고만 밝혔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이경윤 후보자는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에서 문화 관련 업무를 수행, 부처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중앙정부와의 풍부한 인적 인프라와 중앙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국비공모사업 확보에 강점이 있다고 했다.

또 타 지역 출신으로 혈연·지연·학연에 얽매이지 않고 지역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반면 부정 의견으로는 지역정서에 대한 지식 부족과 관광분야에 있어 지역 관광활성화에 대한 비전 등이 구체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위원회는 청문 첫날인 지난 4일 1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적격 여부에 대한 심각성이 커지면서 의견을 묻는 투표를 실시했다.

이 위원장은 "5명이 적격, 4명이 부적격, 1명이 기권해 의원 정족수 상 결론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오늘 참석 위원들과의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의원장은 "다만 도덕성 문제의 비공개 문제 등 청문회 관련 개선점이 보인다"라며 "추후 의회와 도가 개선에 나서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이날 해당 의견이 담긴 경과 보고서를 집행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경윤 후보자는 전남 신안이 고향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아시아문화원 경영혁신본부장, 대통령비서실 문화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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