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주항공청 특별법 추진 '환영'.."기본안 마련할 것"

도 "우주항공청 중심으로 한 행정복합타운 준비"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이 6일 정부의 우주항공청 특별법 추진 발표와 관련해 경남도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정부가 6일 특별법을 제정해 우주항공청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경남도가 환영 의사를 밝혔다. 도는 우주항공청의 조직과 기능에 대한 기본안을 마련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전문가형 조직구성 등 특수성을 반영하기 위해 연내 설립방안을 마련하고 별도 법률을 제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 직후 경남도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으로 추진 시 개별 법령을 각각 개정하는 것이 아닌 원포인트 추진으로 기간을 상당히 단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실있는 우주항공청 설립을 도모할 수 있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특별법이 조기 제정되고 우주항공청이 빠르게 설립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제반사항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우주항공청 조직과 기능, 업무범위를 담은 기본안을 조속히 마련해 주무부처에 제공하고 우주항공청 설립 예정지인 사천시와 함께 '우주항공청 연계 도시 발전전략 수립 용역'을 통해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거·상업공간이 포함된 행정복합타운 조성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7일 열리는 중앙-지방 협력회의를 통해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기 제정과 함께 향후 우주항공청 설립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다.

km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