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남자 근대5종팀'

박진명 기자 2022. 10. 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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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경기를 하는 사람은 경기에서 승리를 하든 못하든 우수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총 4명으로 구성된 인천 근대5종 팀은 2006년에 창단하여 경기력이 뛰어나 전국 상위랭킹을 차지하는 팀이다.

"시상대가 목표입니다. 힘들겠지만 무조건 그것만을 바라보고 있다"며 각오를 다지며 인천 근대5종 불모지에서 애를 쓴 시간을 돌아보며 "저희가 좋아서 한 것이라 어려운 점도 많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몸이 허락할 때까지 선수로 활동하고 싶다"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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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남자 근대5종팀 사진| 플레잉코치 김승진 제공​

[STN스포츠]박진명 기자='근대5종 경기를 하는 사람은 경기에서 승리를 하든 못하든 우수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한 가지도 잘하기 어려운 세상에 4~5개 운동을 모두 해내라니. 보기에 따라 가혹할지도,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설령 해내더라도 '비인기 종목'이라는 서러움이 밀려온다.

근대5종은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펜싱, 수영, 승마, 사격, 육상 등 5개 종목을 하루에 실시한다. 단, 사격과 육상이 바이애슬론처럼 복합종목으로 재조정되면서 실제로 진행하는 세부종목은 4개가 된다. 

각 종목별 경기기록을 근대5종 점수로 환산해 총 득점이 가장 높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 경기는 펜싱(에페)ㆍ수영(200m)ㆍ승마(장애물)ㆍ복합경기(레이저런(사격+육상))로 진행된다.

앞서 벌어지는 3개 종목에서 얻은 점수를 더해 종합 성적이 높은 순으로 마지막 복합경기를 출발한다. 따라서 복합경기에서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선수가 우승한다.

인천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남자 근대5종팀 사진|박진명 기자

'레이저런'은 육상+사격 두 가지를 혼합한 종목으로 도쿄올림픽 기준 800m를 달리면서 10m 무제한 레이저 사격 5회 적중 후 다시 800m를 달리는 순서로 총 4회 걸쳐 회전하는 경기로 먼저 결승점에 들어온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진다.

오는 7일부터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플레잉코치인 김승진, 최지웅, 이우진, 이종현 선수 등 4명을 꾸려져 있는 인천시체육회 소속 남자 근대5종팀이 있다. 

총 4명으로 구성된 인천 근대5종 팀은 2006년에 창단하여 경기력이 뛰어나 전국 상위랭킹을 차지하는 팀이다. 

인천팀은 지난 4월 제41회 근대4종선수권대회 개인전 1위, 단체전 2위에 올랐고, 김승진은 지난 5월 월드컵 불가리아 근대5종대회 혼성계주 2위,  9월 근대5종 아시아 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2위에 올랐다.

김승진은 현역 국가대표 선수이자 인천 소속팀의 플레잉코치로서 1인2역을 해내고 있다.

김승진은 근대5종 열정이 대단하다. 인천팀을 지도하면서 근대5종 홍보를 위해 SNS, 유튜브 등 홍보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다른 종목 선수들은 대체로 어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만 근대5종 선수들은 대학에 와서야 종목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5개 종목을 모두 잘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선수들 나름대로 각자 잘하는 분야가 있기 마련이다. 수영이나 육상선수를 하다가 근대5종으로 전향한다.

인천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남자 근대5종팀 사진|박진명 기자

김승진, 최지웅, 이우진이 그 예다. 서울체중에서 운동을 시작해 서울체고를 나와 한국체대를 거친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3명은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등 각종 국내ㆍ국제대회에서 메달레이스를 이어오며 근대5종의 간판으로 이름을 알렸다.

"근대5종 특성상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역시 수영과 육상이에요."

인천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남자 근대5종팀 사진|박진명 기자

3명 모두 수영선수로 운동을 시작 했지만 중학교 때 선생님의 권유로 근대3종을 전환해 지금은 인천을 대표하는 선수다.
 
김승진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며 "부상없이 원하는 성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웅도 "지난해보다 컨디션이 좋다"며 "함께 밀어주고 끌어주며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우진은 "전국체전에서 꼭 메달을 목에 걸고 싶어요"

그들은 2019년 전국체전에서 인천 최초로 계주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는 전국체전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시상대가 목표입니다. 힘들겠지만 무조건 그것만을 바라보고 있다"며 각오를 다지며 인천 근대5종 불모지에서 애를 쓴 시간을 돌아보며 "저희가 좋아서 한 것이라 어려운 점도 많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몸이 허락할 때까지 선수로 활동하고 싶다"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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