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우즈베키스탄 건설시장 진출 모색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우즈벡 인사들과 개발사업 논의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 네 번째)이 라흐모노프 바크티요르 술타노비치(Rahmonov Bakhtiyor Sultanovich) 타슈켄트 부시장(오른쪽 세 번째) 등 주요 현지 인사들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진순 한림건축 회장, 김창건 유라시아네트웍스 대표, 한승 대우건설 실장,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라흐모노프 바크티요르 술타노비치 타슈켄트 부시장, 이미노프 에르킨 카리모비치 타슈켄트 시의장, 라흐마노프 샤로프 타슈켄트 디야로비치 투자 및 대외무역 부시장.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천연가스와 원유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 인프라 건설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대주주인 중흥그룹이 적극 지원에 나섰다.

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은 실무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현지 건설시장을 점검하고 정부 주요 인사들과 면담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일 티슈켄트 부시장과 주지사를 연이어 만나 신도시와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타슈켄트주 관계자는 양기하욧(Yangi hayot) 지역의 테크노 파크 신도시 및 누랍샨 신도시 개발 등 다양한 인프라 건설참여 희망을 표명했다. 양 측은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등 포괄적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우즈베키스탄 주요 정부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했고 타슈켄트 지역 주요 개발 사업지를 방문해 발주처와 면담하는 등 현지 사업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세계적인 천연가스 매장국이자 산유국으로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에 힘입어 높은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다. 과거 대우그룹 시기 대우자동차가 현지에 진출해 깊은 우호 관계를 맺은 바 있어 대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경영을 이끌었던 대우건설의 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글로벌시장에 대규모 한국형 스마트 신도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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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