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학교급식 조리사 산재 작년 1206건..2020년 대비 59%↑

최대호 기자 2022. 10. 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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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조리사의 산재 발생이 2021년 한 해만 12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급식조리(실무)사의 산재 세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871건, 2020년 758건이었던 산재는 2021년 1206건으로 1년새 5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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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371건, 충남 92건, 서울 87건 순..넘어짐·화상 가장 많아
학교급식 조리사 자료사진. /뉴스1

(전국=뉴스1) 최대호 기자 = 학교급식조리사의 산재 발생이 2021년 한 해만 12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급식조리(실무)사의 산재 세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871건, 2020년 758건이었던 산재는 2021년 1206건으로 1년새 5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발생 형태로는 △넘어짐 327건 △화상 307건으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질환 156건 △끼임 83건 △부딪힘 74건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21년 2월 경기도의 학교 급식실에서 12년 동안 일하다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 사망한 한 노동자에 대한 산재가 처음으로 인정된 바 있다.

강득구 의원실에 의하면 2021년~2022년 8월말 폐암의 산재 인정 사례는 모두 16건이다.

시도별 산재 현황은 △경기 3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92건 △서울 87건 △경남 75건 △부산 71건 △전북 68건 △제주 68건 △강원 62건 △인천 53건 △울산 49건 △전남 49건 △충북 48건 △경북 42건 △대구 39건 △대전 34건 △광주 33건 △세종 16건 등 순이다.

강득구 의원은 "학교급식실 내 근무환경은 조리사의 질병을 포함해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아이들에게 건강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학교급식 조리사의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부터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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