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김성주 의원 "업비트 셀프상장, 이해충돌 문제 있다"

김지현 기자 전민 기자 2022. 10. 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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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이 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과거 루나 코인에 투자한 것을 두고 "셀프 상장"이라며 "이해 충돌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향해 "2018년 설립된 두나무 파트너스는 설립 후 바로 루나 코인에 투자했다"며 "그후 루나코인을 업비트 BTC(비트코인) 마켓에 상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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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서 루나코인 투자
"업비트, 루나코인 원화마켓에 상장 안해..위험성 인지한 거 아니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국무총리 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전민 기자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이 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과거 루나 코인에 투자한 것을 두고 "셀프 상장"이라며 "이해 충돌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향해 "2018년 설립된 두나무 파트너스는 설립 후 바로 루나 코인에 투자했다"며 "그후 루나코인을 업비트 BTC(비트코인) 마켓에 상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두나무(파트너스)가 루나코인을 매각해 약 1400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그 후에 루나 폭락장이 시작됐다"며 김 금융위원장에게 그가 제기한 '셀프 상장 의혹'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김 금융위원장은 이에 "증권거래 시스템 하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추가적으로 '업비트가 사전에 루나 코인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업비트 측에 루나 코인을 BTC 마켓에 상장했으면서 원화 마켓에 상장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며 "돌아온 대답은 '이용자가 더 많은 원화마켓에는 더 염격하게 (심사)했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답변 내용을 비춰봤을 때 "그러면 업비트가 미리 루나코인에 대한 허점을 알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비트는 '테라·루나' 사태가 발생한 후인 지난 5월 31일, 공지사항을 통해 두나무앤파트너스의 1300억원 차익 논란과 관련한 내용을 해명했다.

업비트는 우선 "두나무앤파트너스가 4년 전인 2018년 4월 20일 2000만개의 루나를 투자하여 취득했다"며 "2019년 7월 26일 BTC 마켓에서 루나 거래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루나에 투자하는 사실을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도 인지는 하고 있었으나, 투자 결정에 관여하지는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 루나 코인의 상장과 관련해서도 "당시 업비트 BTC 마켓은 비트렉스의 오더북을 공유받아 운영되고 있었다"며 "비트렉스에서 거래지원되는 디지털 자산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업비트에서도 거래지원을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루나 코인 매도로부터 1300억원의 차익을 얻었다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2021년 2월 19일 보유 중인 루나를 비트코인과 전량 교환 매매했고 비트코인 2081.8500개는 계속해서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다. 현금화하는 등 수익실현을 한 바 없다"라고 전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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