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찾은 양조위..3년만의 정상개최
[앵커]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됐습니다.
객석은 띄어 앉기 없이 빼곡하게 채워지고 있고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 스타와 영화계 관계자들이 대거 부산을 찾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밤 성대하게 치러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제는 열흘간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레드카펫 행사의 주인공이었던 홍콩의 간판스타 양조위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부산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부산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국 드라마를 비롯한 K 콘텐츠의 인기를 실감한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송강호, 전도연 두 배우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라고도 밝혔습니다.
양조위는 30년 넘게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인 동시에 영화사에 기록될 중요한 작품을 많이 남긴 세계적인 배우입니다.
영화제가 마련한 특별전에는 '화양연화', '무간도' 등 양조위가 직접 고른 대표작 6편을 상영하는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3년 만의 정상개최를 선언한 올해 영화제는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모습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마스크를 썼다는 점만 빼면 여러모로 팬데믹 이전 영화제 풍경과 비슷합니다.
객석은 띄어앉기 없이 빼곡하게 채워지고 있고, 해외 영화인들의 초청이 원활해지면서 양조위를 비롯해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배우 카세 료 등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국내 배우들 가운데선 이영애, 하정우, 강동원 등이 관객들과 만나 소통합니다.
열흘간 이어지는 영화제에는 71개국 353편의 작품을 상영합니다.
코로나 첫해인 2020년과 지난해엔 축소 운영이 불가피했지만 올해는 상영 작품 수 면에서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좌석도 100% 열렸습니다.
지난해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서비스에 문을 열었던 영화제는 올해는 문호를 더욱 확대합니다.
넷플릭스 '글리치', 디즈니 플러스 '커넥트' 등 9편의 신작들을 미리 만날 기회도 제공합니다.
영화제 측은 관객 수 면에서 코로나 이전 대비 90%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3년만의 정상화를 내건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가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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