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관련 산업 육성

유효상 2022. 10. 6. 1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가 탄소중립산업을 키워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선포했다.

기후위기에 맞선 탄소중립 실현을 넘어,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도에 따르면 탄소중립 경제는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시스템과 경제·산업 구조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활용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김태흠 지사 "탄소중립산업 키워 미래 먹거리 만들겠다"
경제산업 구조 변화 선제 대응으로 신성장동력 창출 목표

[홍성=뉴시스] 충남도,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식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탄소중립산업을 키워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선포했다.

기후위기에 맞선 탄소중립 실현을 넘어,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충남도는 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민선8기, 힘쎈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식’을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탄소중립 경제는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시스템과 경제·산업 구조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활용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충남은 전국에서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57기 중 29기가 집적해있다.

2019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 5500만t로 국내 7억 100만t의 22%를 차지하며,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충남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선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공급 체계 및 산업 구조에 대한 혁신이 가장 먼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강력한 배출 억제만으로는 기업 활동 위축과 지역경제 침체, 일자리 감소 등의 악순환을 부를 수 밖에 없다.

도의 이번 선포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관련 신기술 개발·상용화, 합리적인 에너지 전환을 함께 추진해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탄소 배출 저감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지역경제 침체 및 일자리 감소 문제를 뛰어넘는 탄소중립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도는 ‘탄소중립 경제로 기회가 넘치는 힘쎈 충청남도 구현’을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비전으로 설정했다.

핵심 가치는 정의롭고 합리적인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공정),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통한 라이프스타일 혁신(창의), 청정e·미래기술·친환경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혁신), 무·저탄소를 선도하는 기업 생태계 구축(전환), 지속가능한 자원 에너지 공급 체계 확립(순환) 등을 내세웠다.

구체적인 추진 전략과 세부 이행 방안은 추후 별도 연구용역을 통해 확정 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선포하며 “충남은 탄소중립 경제를 통해 규제와 억제가 아닌,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산업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블루수소, 해상풍력산단 등 대체 산업을 육성하면서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으로, 저탄소 산업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탄소저감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관련 신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수소 혼소·전소 터빈 등 신기술을 개발·활용해 새로운 탄소중립 생활을 확산하며,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정 에너지를 중심으로 기업 생태계를 전환하고, 선순환 경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포식에서 가진 ‘수소도시 조성 상호 협력 업무협약’은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성공 출발을 위한 첫 단추로, 도와 보령·당진시, 한국중부발전, SK E&S,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맺었다.

도와 각 기관·기업은 탄소중립 경제로 기회가 넘치는 힘쎈 충남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수소도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